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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개관 20주년 ‘2025년 공연 라인업’ 공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1-15 15:4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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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공연 시리즈까지 더욱 다채롭고 알찬 기획공연 프로그램 준비

NSP통신-세계적인 스타 안무가 호페쉬 쉑터의 최신작 꿈의 극장. (사진 = 성남문화재단)
세계적인 스타 안무가 호페쉬 쉑터의 최신작 ‘꿈의 극장’. (사진 = 성남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2025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정통 클래식부터 창작무용까지, 세계적인 연주자와 공연단체의 내한 공연부터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 온 브랜드 공연 시리즈까지 더욱 다채롭고 알찬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해외 최신작을 가장 먼저 만나는 무대,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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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 안무가 호페쉬 쉑터의 최신작 ‘꿈의 극장’이 오는 3월 14일과 15일 한국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꿈의 극장’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국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등 유럽 및 북미 20여 개 극장과 축제가 참여하는 공동 제작 공연이다. 2024년 6월 프랑스 파리 시립극장에서 초연, 같은 해 10월부터 영국의 무용 전문 공연장 새들러스 웰스를 비롯해 유럽 투어를 이어오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성남과 중국 상하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안무가 호페쉬 쉑터는 안무, 작곡, 영상, 영화 등 다방면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하며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예술가다. 이번 작품은 호페쉬 쉑터의 상징인 역동적 안무와 라이브 음악, 강렬한 조명과 함께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불안과 희망, 욕망 등의 무수한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한다.

2024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연극 ‘러브 비욘드’를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국내 초연한다.

‘러브 비욘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청각장애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와 사랑, 상처, 치유를 아름답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싱가포르 출신의 연극 제작자 겸 배우이자, 실제 청각장애인이기도 한 라메쉬 메이야판이 연출을 맡는다.

◆거장들이 찾는 클래식 名家 성남

2025년에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는 정통 클래식 공연장답게 세계적인 연주단체의 내한 공연부터 국내 단독 리사이틀까지 클래식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공연들이 이어진다.

3월 9일에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바리톤 크리스티안 게르하허가 한국 무대를 처음 찾는다.

게르하허는 깊이 있는 음악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는 성악가로, 특히 슈베르트, 슈만, 말러 등의 예술가곡(리트)를 탁월하게 소화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게롤트 후버와 함께 슈만의 ‘아이헨도르프 시에 의한 리더크라이스 Op. 39’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독일 관현악의 강자로 성장한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수석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와 함께 오는 5월 31일 성남 무대에 오른다.

체코 출신의 젊은 지휘 거장 야쿠프 흐루샤는 2016/17 시즌부터 밤베르크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2023년 내한 공연에서 호소력 짙은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공연은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세계 클래식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할 예정이다.

NSP통신-2024 파크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 = 성남문화재단)
2024 파크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 = 성남문화재단)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25 발레스타즈’가 7월 26일, 27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무용수들이 참여해 다양한 발레 작품 속 주요 장면만을 모아 선보이는 갈라 공연이다.

매년 국내외 최고 발레 무용수가 참여해 온 만큼 올해 참여하는 무용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국 로열발레단 퍼스트 솔로이스트 전준혁,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채지영, 폴란드 국립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정재은, 핀란드 국립발레단 종신 단원 강혜지 등 유럽과 미국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레 스타들과 한국 발레계의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첫 시즌부터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아온 성남아트리움의 ‘작곡가 시리즈’도 올해 새로운 테마로 돌아온다. 첫 시즌에서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 지난해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의 작품을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모차르트의 작품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통 클래식 기획공연뿐 아니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 연극을 소개하는 브랜드 공연 ‘2025 연극만원’ 시리즈는 ‘뜨거운 여름’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 ‘톡톡’ ‘고요한, 미행’ ‘수상한 집주인 등’ 5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주말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야외 음악 축제 ‘파크콘서트’와 ‘피크닉 콘서트’, 그리고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뮤직페스타’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등에서 개최된다.

NSP통신-피아니스트 김태형 진행으로 열린 2024 마티네 콘서트 12월 공연 모습. (사진 = 성남문화재단)
피아니스트 김태형 진행으로 열린 2024 마티네 콘서트 12월 공연 모습. (사진 = 성남문화재단)

성남지역 중학교 3학년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성남미래교육 문화예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페치카’가 5월 중에 개최된다.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로, 학생들에게 역사적 교훈과 예술적 감동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 공연 초청 등 성남아트센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들이 추가로 기획될 예정이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남아트센터에 보내주신 관객들과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알차고 풍성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처음으로, 오직 성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품격 공연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큰 감동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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