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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임시 금통위 “비정례 RP매입 시작…대출 필요시 신속 대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12-04 11:06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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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 확대

NSP통신- (사진 = 한국은행)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정례 RP매입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4일 금통위는 “비상계엄 직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해제 이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임시 회의를 개최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작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 금통위는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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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가 추가된다. 또한 대상이관이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 및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으로 확대된다.

필요시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관련해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외화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원활한 지급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이체한도 확대 및 담보설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금통위는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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