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국내 최대 적외선 렌즈 연구소가 담양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라남도에서 투자유치한 적외선(IR) 렌즈 전문회사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사가 국내 최대의 기업 부설 적외선 렌즈 연구소를 담양 무정면에 터전을 마련해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사가 연구하는 적외선(IR․Infrared Ray) 렌즈는 가시광선인 적색의 빛보다 파장이 긴 0.75~0.8μm에서 1mm 정도 파장 범위의 전자파를 이용해 육안으로 물체 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상황에서도 물체의 탐지 식별을 가능케 하는 광학렌즈다.
이 분야는 아직 민간수요는 많지 않지만 보안, 감시, 자동차 산업, 군사영역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재난구조, 공정모니터링, 건축, 의료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창조산업과 융합기술의 시대를 맞아 광학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는 수년 전부터 광학산업에 대한 준비와 투자를 해왔으며 지난 2월 세계적인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 쇼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드 할 기반을 다졌으며, 이번 연구소 개설은 광학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담양에 광학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도유망한 분야의 연구소가 개소하게 된 것에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계최고의 광학 핵심기술 및 인프라를 마련해 지역발전과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담양공장에는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4년 중 모든 생산설비라인이 가동되면 총 120여명이 근무하게 돼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창윤 NSP통신 기자, nsp022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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