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사업으로 운영하는 2024 성남학교문화예술교육-중학교 미술교과 프로그램 ‘학교에서 두런(DOLearn) 예술로 두런(DORun)’이 새로운 형식의 학교문화예술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에서 두런(DOLearn) 예술로 두런(DORun)’은 중등 미술교사와 지역 예술교육가가 협력해 지역의 이슈와 청소년들의 일상에 맞닿아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술 교과과정의 정규 수업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재단은 성남의 지역 중심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체계화와 활성화를 위해 기존 초등 중심에서 중등으로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확장했다.
사회 안에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청소년들의 생애주기 특징을 반영해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배움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도다.
‘두런두런’은 지난 5월 모집을 통해 선정한 관내 4개 중학교(내정중, 성남동중, 운중중, 정자중)를 대상으로 9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각 학교 미술교사와 지역의 예술교육가가 ‘선물’이란 키워드로 나의 삶과 이웃과 지역의 삶, 지구의 삶에서의 선물이 무엇인지를 학생들과 함께 탐구하며 학교별 서로 다른 주제와 방법으로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내정중학교는 지난 9월부터 2학년 11개 학급에서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한 포토콜라주 작업을 시작했고 정자중학교는 1학년 3개 학급에서 한국미술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상품 개발 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성남동중학교 2학년 8개 학급과 운중중학교 3학년 7개 학급에서 각각 자판화와 오목판화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정자중 이경림 미술교사는 “지난해에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학생들의 배움의 깊이와 수업의 의미가 더욱 풍성해지는 것을 체험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면서 “참여 학교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함께 전시하는 과정까지도 학생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1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두런두런’은 4개 학교 총 865명의 학생, 5명의 미술교사와 6명의 예술 교육가가 함께하고 있으며 12월 26일부터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꿈꾸는예술터)에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집도 발간해 다양한 사례 연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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