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농식품융합대학 산림조경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SSP 시나리오 기반 솔수염하늘소 잠재서식지 예측 연구’를 SCIE급 저널인 MDPI forests(IF: 2.4)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솔수염하늘소가 기후변화에 의해 북상할 것을 예상하고 SSP 시나리오 기반으로 제작된 기후변화 상세화 자료 및 솔수염하늘소의 서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활용해 종분포모형을 제작했으며 현재에서 먼 미래(2071년~2100년)까지의 솔수염하늘소 잠재서식지 변화 양상을 검토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중간 미래(2041년~2070년)부터 점차적으로 북상하는 경향을 확인하고 특히 태안 ‘안면송 군락지’, 울진 ‘금강송 군락지’, 강릉 ‘대관령 소나무숲’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에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정병준 대학원생은 “향후 기후변화 시나리오 및 종분포모형 등을 활용해 방제뿐만 아니라 복원이 필요한 종의 현재 및 미래 잠재서식지를 예측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완화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김상욱 교수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를 예측해 보는 기초연구로 수행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동·식물종의 보다 체계적인 보전 및 복원대책 수립이 필요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