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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전기차·스마트폰 판매 부진’…8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8-21 11:50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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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악화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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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2.6p 하락했다. 다음달에도 기업경기가 나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8월중 전산업 CBSI는 92.5로 전월 대비 2.6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 CBSI도 92.7로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짖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그래프 = 한국은행)

8월중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2.8로 전월 대비 2.9p 하락했다. 신규수주 및 자금사정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93.7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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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은 73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생산BSI는 84, 매출BSI는 82, 신규수주BSI는 77로 전월 대비 각각 1p, 1p, 4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1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도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특히 전자부품 원자재가격 상승 및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전자·영상·통신장비가 악화됐다. 또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고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자동차 역시 악화됐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24.3%로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수출부진이 각각 21%, 9.2%로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 대비 3.2%p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8월중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2.2로 전월 대비 2.4p 하락했다. 채산성 및 매출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92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매출BSI는 79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9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정보통신업이 악화됐고 오프라인 대형마트, 석유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도소매업도 악화됐다.

오는 9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대비 0.5p 하락한 93.7로,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8p 하락한 92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2로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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