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안정은 기자 = 지방 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예술인들의 등용문인 ‘제63회 개천예술제’가 지난 10일 폐막했습니다.
올해 개천예술제는 진주시내에서의 종야축제를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는데요.
개막만큼 뜨거웠던 종야제 현장과 개천예술제의 화려한 8일을 조명했습니다.
63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올해 ‘경남대표축제’로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으며 제2의 중흥기를 꾀했습니다.
개제식, 예술경연, 부대행사 등 10개 부문에 걸친 64개 세부행사가 모두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게 꾸며졌습니다.
‘진주대첩’이란 주제가 예술제 전반을 관통하며 예술인들의 경연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행사 체험이 조화를 이뤄냈습니다.
개천예술제는 특히 지난해부터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서 서제와 진부목사 부임 행사 재현 가장행렬을 성공적으로 펼쳤습니다.
특히 3일 저녁에는 개천예술제 행사 중 올해 처음으로 ‘진주대첩 승전기념 야간 가장행렬’이 진주중학교 앞에서부터 진주성까지 이어졌습니다.
축하공연팀, 참가단체 등 90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개천예술제의 화룡점정은 10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진주대첩 승전기념 한마당’ 종야축제였습니다.
421년 전 임진왜란 당시의 진주성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종야제는 관·군이 혼연일체가 된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진주시 광미사거리에서 시민난장 퍼포먼스가 끝나자 ‘승전기념 한마당’과 합동공연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63회 개천예술제’는 순수 예술의 대중화와 민속 예술의 ‘창조’와 ‘정립’이라는 차원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며 막을 내렸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사랑받는 개천예술제!
앞으로 100년을 향해 나가며 두 축제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새로운 가치를 세우길 바랍니다.
NSP뉴스 안정은입니다.
[글, 구성] 박선영 작가 newpusanyoung@nspna.com
[촬영편집] 이승현 PD bluelsh78@nspna.com
[취재] 안정은 아나운서 annje37@nspna.com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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