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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개통…김포·경기 서북부 등 분양 ‘풍년’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12-28 12:54 KRD1
#일산대교 #부동산써브 #분양

(DIP통신) = 2008년 1월 일산대교가 개통돼 김포시, 경기 서북부, 인천 서구 등의 주거단지들의 분양이 풍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27번째 교량인 일산대교가 개통되면 일산신도시와 김포는 공간적 거리만큼 시간적 거리가 단축되는 지척지간이 된다.

일산대교를 타고 제한 속도인 시속 70㎞로 달리면 2분도 안 걸려 서로 닿을 수 있게 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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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 떨어진 김포대교를 거치지 않고서도 곧바로 고양·파주~김포·강화 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즉,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대교로 20분 이상 돌던 고양, 김포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고양·파주와 인천 서구 연결도 한결 가까워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 일대 조성되고 있는 대규모 신도시가 야기할 서북부 지역 교통난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기존 행주대교·김포대교 및 자유로에 몰리는 교통량을 일산대교가 분산시켜줘 메머드급 신도시인 김포신도시(양촌·장기지구), 파주신도시(교하지구), 고양시 덕이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건설에 부담을 덜게 됐다.

인천 서구일대의 도시 및 택지개발(불로·마전·검단·오류·당하지) 주거밸트 조성의 숨통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미흡한 교통망 개선의 효과 외에도 경제적 파급 효과는 크다. 일산대교의 관리운영을 맡은 일산대교에 따르면 김포시·고양시를 오가는 일일 예상통행량 4만2000대를 기준으로 유류비 등을 환산했을 때 연간 600억 원이 절감되고 파주시 LG필립스LCD 등, 지방산업단지의 물류비용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도 김포·강화 일대 유적지 관광자원,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한류우드·호수공원 등 관광문화단지, 파주시 통일동산·임진각 등 무한히 많은 개발재료의 접근이 쉬워지면서 지역균형개발도 더욱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 일대,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지들은 일산대교 개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일산대교 남단의 김포시는 2008년초 우남건설이 양촌신도시에서 122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신도시 양촌지구 외에도 인근 길목에 자리한 걸포동, 풍무동, 고촌면일대에서 이미 풍성한 분양대전이 이뤄지고 있다.

일산대교의 초입에 위치한 걸포동의 '오스타ㆍ파라곤'은 지난 11월 중소형 면적이 대부분 순위 내에 마감됐고, 현재 중대형(45~58평형)만 남아있는 상태다. 북변동 김포파라곤2차도 잔여가구 일부에 대해 계약금을 1,500만원으로 낮춰 분양중이다.

고양시일대는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에서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총 4872세대를 내놓는다. 111~351㎡규모로, 일산대교에서 국지도 98호를 타면 연결이 가능하다. 덕이지구는 경의선 탄현역과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인접해 있으며 일산 신도시와 가좌지구·대화지구· 탄현지구의 지역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장기적 수혜가 기대되는 인천광역시 서구일대는, 일산대교와 김포시 국도 48호선을 연결시키는 송포~인천간 도로(국지도 98호) 구간 공사가 늦어져 개통효과가 반감됐다.

다만 일부구간인, 걸포IC~국도 48호선 구간(1.7㎞)은 우선 개통될 방침이다. 현재 마전동과 불로동 일대 미분양 사업지들(이지미래지향, 한일타운 등)이 중도금 무이자융자를 통해 계약자를 끌어 모으는 중이고 일산대교와 거리는 있지만 청라경제특구 4500여가구도 2008년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