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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 0.51%…신규 연체 발생 1000억원 증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7-16 08:22 KRX7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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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특히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 연체율이 높게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연체율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취약차주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말(0.48%)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11%p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는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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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2024년 5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024년 4월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과 동일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한 0,05%,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6%p 상승한 0.72%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5%로 전월말 대비 0.06%p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연체율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도 과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국내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0.78%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0년말 138.3%에서 2022년말 227.2%, 2024년 3월말 203.1%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다만 고금리 지속 등으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감원은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 및 대손충당금의 충실한 적립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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