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협력사와의 환경경영 확산지원 사업이 건설업계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오는 2014년부터 온실가스 목표관리 규제대상에 건설업이 포함돼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3년간 10개 협력사에 환경경영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8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환경경영 확산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갖고, 우수 협력사 3곳에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이윤섭 환경부 환경정책관,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관계인사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스코건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으로 사업기간 동안 10개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2351톤, 폐기물 2720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매년 약 25억원의 비용을 절약했다.
포스코건설은 설계업체에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재업체에는 자재의 생산과 시공과 관련한 에너지 전문진단을 통해 장비개선 지원과 친환경제품 인증획득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 시공업체는 하자와 재시공 예방을 위한 공사관리 방법을 변경하고, 작업방법 표준화 작업을 지원하며,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에 시너지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1600여곳이 넘는 협력사에 환경경영활동 전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이윤섭 환경부 환경정책관은 “기업에서는 환경을 비용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오늘 이 자리가 환경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포스코건설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협력사와의 협업에 있다”며, “지속적인 환경경영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고, 더불어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구환경보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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