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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 건재고택 국가매입 직접 건의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13-10-08 10:34 KRD7
#아산시 #복기왕 #박홍근 #변영섭 #건재고택
NSP통신-좌로부터 복기왕시장,변영섭청장,박홍기의원,이준봉보존회장 (아산시)
좌로부터 복기왕시장,변영섭청장,박홍기의원,이준봉보존회장 (아산시)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회의원인 박홍근 의원과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지난 7일 아산외암마을을 방문한 자리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건재고택을 국가서 매입해줄 것과 외암마을 저잣거리 조성사업도 내년인 2014년도에 정상적으로 완공되기를 직접 건의했다.

국비확보를 위해서라면 직접 발로 뛰겠다는 복시장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건재고택 매입 건에 대해선 정부의 관심을 유도했고 저잣거리 조성사업도 내년에 정상적으로 완공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금번 박의원과 변청장의 방문은 지난 7월25일~26일 외암마을서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한 국회의원들과 복시장이 대화 중 국가 매입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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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시장이 예산확보 등을 위해 박의원 등에게 외암마을 현안사업을 부탁해 박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변청장을 비롯해 김상구 근대문화재과장 등이 외암마을을 같이 방문하게 됐다.

변청장은 외암마을 방문에 앞서 윤보선전대통령생가를 먼저 시찰하고 외암마을서 복시장, 박의원, 마을보존회장, 송악면 출신인 성시열 시의원등과 합류했다.

마을 시찰에 앞선 간담회서 복시장은 건재고택이 아산시의 걱정거리중 하나로 국가서 매입을 직간접적으로 전했고 변청장은 “문화재는 활용을 위한 개발이 최소화 돼야 하며 문화재관리에 아산시나 국가가 잘 살려내야 한다”고 했다.

또 박의원은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됐으면 하는 의미에서 청장과 동행을 요구했고 이 자리서 풀 수 있는 방법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장방문에 앞서 유선종 문화관광과장의 외암마을 브리핑에서는 ‘자연석의 담장, 이엉잇기 기술, 배산인 설화산의 화(火)기를 잠재우기 위해 마을 상부에서 인공수로를 만들어 마을 안으로 내려가는 풍수적 특징, 전통적인 조선시대 농촌주택 및 정원, 2011년3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건재고택 경매 관련해 시에서 2012년5월30일 국가차원 매입건의, 저잣거리 조성공사 추가사업비 7억3700만원(국비 5억1590만원, 도비1억1055만원, 시비 1억1055만원) 사업비를 요청했다.

변청장은 그 자리서 “저잣거리는 고품질의 먹을거리가 있어야 다른 곳에 가지 않고 먹고, 맛보고 사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고품질을 강조했다.

건재고택 방문 시 이구동성으로 건재고택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서 마을보존회장이 ‘일본정원의 특징이 있다고 일부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에 김상구 근대문화재과장은 조선시대 정원의 특징을 설명하며 전통정원이 맞다고 했다.

복시장은 변청장과 박의원에게 “중요한 문화재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 소유권이 명확해야 철저한 관리가 이뤄진다”고 강조했고, 변청장은 “열린 자세로 연구해야 한다. 외암마을과 건재고택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아산외암마을은 조선전기 예안이씨 집성촌으로 충청관찰사를 지낸 이간(李柬)선생이 마을 이름인 외암(巍巖)을 호로 사용, 그 뒤 음이 같은 외암(外岩)리로 된 마을로 2011년 31만명(유료13만명), 2012년 33만명(유료13만명)이 관람하고 있어 방문객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2000.1.7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됐으며 개별 문화재는 3점으로 건재고택과 참판댁은 국가지정 문화재고 연엽주는 지방무형문화재다.

특히 건재고택은 1998.1.5 중요민속문화재로 조선 숙종 때의 문신 이간(李柬, 1677~1727)이 태어난 집을 현 소유자의 고조부인 건재 이상익(1848~1897)이 고종 6년(1869)에 지금 모습으로 지었다고 하며, 도자기, 낙관, 서화, 현판, 생활용구 등 유물 300여점이 대를 이어 보관중이며 특히 사랑채에 보관중인 이간의 교지는 입향조의 근거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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