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기아차(000270)의 9월 글로벌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7% 감소한 19만 4000 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공장의 파업 영향과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내수판매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 21.1% 감소하며 글로벌 판매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해외판매는 노동절 휴일이 있었던 미국법인의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중국과 슬로바키아 법인의 판매는 각각 3.3%, 10.6%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 이현수 연구원에 따르면, 9월 판매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휴와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아니다.
또한 9월까지 누적판매가 207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연말까지 주말특근을 통한 파업손실 보존을 감안한다면 사업계획 초과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리테일 판매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공급 부족에 따른 글로벌 재고가 1.7개월 수준까지 낮아졌기 때문으로 연말까지 국내외 생산법인의 공급량 증가와 함께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현수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신형 쏘울 출시도 앞두고 있어 4분기부턴 판매 회복 모멘텀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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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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