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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년만에 적자…대규모 배당지급 영향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6-11 10:04 KRX7
#한국은행 #경상수지 #반도체 #수출 #국제수지

반도체 증가…수출 전년 동월 대비 18%↑
동남아·중국 관광객 확대…여행수지 적자폭 축소

NSP통신- (사진 = 강수인 기자)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4월 경상수지가 1년만에 적자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대규모 확대됐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만에 적자 전환이다.

상품수지는 51억 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581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하고 수입은 530억 6000만달러로 9%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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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기준 수출입을 살펴보면 수출은 562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이 35.5% 늘어난 166억 5000만달러, 반도체는 54.5% 늘어난 101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반면 철강제품은 4.9% 감소한 40억 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수입은 547억 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석유제품이 23.3% 증가한 19억달러, 가전제품이 26.3% 증가한 7억 8000만달러를 나타낸 반면 화공품은 13.3% 감소한 49억 7000만달러, 반도체제조장비는 36% 감소한 16억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6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동남아·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여행수입이 확대되면서 8조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적자 전환해 33억 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는 통상 4월에 배당지급이 이뤄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대규모 외국인 배당지급이 이뤄지며 35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6억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9억 3000만달러 증가하고 왹구인 국내투자는 23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35억 1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56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7억 5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8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55억 5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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