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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CI (사진=SK C&C)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SK C&C가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겨냥해 스마트 머신을 개발하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

SK C&C가 28일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 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년간 쌓은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하나기술 전체 공정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하고 생산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하나기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장비업체로 최근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양사는 SK C&C가 보유한 ‘AI+에지(Edge)기술’을 하나기술 주요 장비에 탑재해 라인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는 북미·유럽에서 하나기술의 이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일체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동시에 이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전무는"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기술에서 공급하는 이차전지 공정 장비를 지능화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혁 SK C&C 디지털팩토리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 하면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며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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