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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5억3000만 달러 대형 잭업리그 수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9-25 11: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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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대형 잭업리그
대형 잭업리그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1983년 이후 30년 만에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사 로부터 대형 잭업리그 1기를 약 5억3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형 잭업리그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잭업 운용사인 머스크 드릴링사와의 계약을 통해 건조단계에서의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큰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며 “회사는 잭업리그를 처음 짓던 시절의 초심과 열정을 갖고 제작에 임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다”고 시장 재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최대 수심 150m 해역에서 해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최첨단 대형 설비로,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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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지역은 자연적 조건으로 인해 품질규정 및 작업품질에 관한 요구사항이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해당 설비는 다수의 북해용 생산설비 공사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중순 경 발주처에 인도된 뒤 노르웨이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1980년대 초 2기의 중소형 잭업리그를 수주한 바 있고 북해용 시추설비(Semi-Rig)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얻은 독보적인 경쟁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대형 잭업리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40기, 총 100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목표 130억 달러의 약 77%)를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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