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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등 그룹계열 증권사 유동성 확대…건전성↑ 삼성증권 예외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9-24 08:18 KRD7
#삼성증권(016360) #동양증권 #그룹계열증권사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동양증권을 비롯해 그룹 계열 증권사들의 건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동양증권 자체적으로는 최근 1~2년간 부진한 증권업황에 대응해 지점 대폭 축소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사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과거종금사업에서 발생한 고정이하 자산도 업종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충당금 적립을 감안하면 자체적인 유동성 위기를 언급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동양증권이 특장점을 보유한 CMA 자산 또한 종금 라이선스 만료 이후 예금자보호 기능이 사라졌더라도 대부분 예탁결제원에 예치되거나 국공채 등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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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이번 위기설이 사실상 증권사 개별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룹 차원의 문제이고, 동양증권이 동양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핵심에 있기 때문에 우려로부터 자유롭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룹 유동성 우려로 인한 고객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

증권업종은 비즈니스 특성상 중개(brokerage) 업무 및 수수료 수익이 주된 수익원이기 때문에 증권사 자체적인 부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산업이다. 다만 종종 자기자본투자(PI) 및 자기자본매매(Prop. Trading)에서 발생되는 손실에 의해 건전성 이슈가 불거지곤 한다.

증권사들의 충당금 적립 이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에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집중됐지만 최근까지도 LIG건설 및 STX팬오션 등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 사례가 있다.

또한 최근 금리 상승으로 채권 보유분의 평가손실이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채권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다.

손미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로 증권주 투자자들은 계열 그룹의 유동성 및 건전성에 대해서도 재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연스럽게 증권주 내에서 건전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그룹 안정성이 매우 높고 보수적인 투자 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삼성증권(016360)의 경우 건전성 프리미엄에 있어서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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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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