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3년 4분기부터 태양광 시황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4분기에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다. 이듬해 보조금 삭감에 앞서 설치를 마무리하려는 까닭이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뿐 아니라 중국의 부양책도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연간 태양광 발전 설치량을 10GW(2013년 전세계 수요 35~40GW)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5일 신재생 에너지 부과금 인상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부양책이 나오고 있어 4분기부터는 정책 효과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분기(177억원)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폴리실리콘 판가는 전분기와 비슷한 반면 원가는 상승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원가 상승 원인은 8월달에 단행된 정기보수 때문. 폴리실리콘 공장은 고정비 부담이 커서 가동률에 의해 원가 수준이 좌우된다는 것.
또,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다”며 “이는 태양광 시황 개선에 따라 출하량 증가, 판가 상승,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 하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OCI는 대중국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며 “지난 7월 중국의 반덤핑 관세 판정에서 경쟁사 대비 낮은 세율을 적용받았고 폴리실리콘을 수입하려는 중국 태양광 업체 입장에서 결국 OCI가 매력적인 공급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