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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경기 회복세 지속 하방리스크 혼재 평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9-12 16:15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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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2일 국내 경제동향 발표에서 7월중 설비투자는 감소했으나 소매판매와 건설기성액이 증가하고 8월 중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해 국내 경기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한은은 국내경기는 앞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 선진국 경제의 성장 가속화 등 상방리스크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 일부 신흥시장국의 금융 불안,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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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및 대외거래

7월중 소매판매는 내구재가 승용차를 중심으로 늘어난 데다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증가했다.

또한 설비투자는 항공기 도입 감소, 전월 실적 상향조정(4.5%→6.7%) 영향 등으로 감소(설비투자지수: 전월대비 6.7% → -2.5%)했고 건설투자는 건축이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줄었으나 토목이 발전소 건설 호조 등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8월중 수출(464억 달러)은 비IT제품이 자동차 및 선박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IT제품 수출도 휴대폰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동월대비 7.7% 증가했다.

7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에 힘입어 전월과 비슷한 흑자규모를 유지(6월 72억 4000만 달러 → 7월 67억 7000만 달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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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활동 및 고용

7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식료품 등에서 늘었으나 일부 완성차업체의 부분파업 등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해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늘었으나 부동산‧임대업, 운수업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 했다.

그러나 8월중 취업자 수는 사회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의 꾸준한 인력수요로 전월대비 10만 5000명 증가하고 지난해 동월대비로는 43만 2000명 증가해 실업률(계절조정)은 3.1%로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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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및 부동산가격

8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1.3% 상승해 전월(1.4%)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따라서 전월대비로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화장품가격(-15.0%)이 크게 내렸으나 장마·폭염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가격(6.6%)은 큰 폭으로 오르면서 0.3% 상승했다.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은 지난해 동월대비 1.3% 상승(지난해 동월대비 1.5% → 1.3%, 전월대비 0.1% → 0.0%)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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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하락(전월대비 7월 0.0% → 8월 -0.1%)했고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전월대비 0.4% → 0.6%)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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