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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라, 일명 디지털흔적 지우개 ‘디지털 소멸시스템’ 연내 사용화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9-11 10: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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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일명 디지털 흔적을 지우는 지우개인 ‘디지털 소멸 시스템(Digital Aging System)’이 연내 상용화 될 전망이다.

디지털 소멸 시스템(Digital Aging System)이라 지칭된 이 특허는 디지털 데이터 내에 인간 유전자의 ‘텔로 메어’처럼, 일종의 ‘에이징 타이머’를 장착하는 방식.

사용자가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릴 때 사전에 타이머로 에이징 시점을 셋팅 해 놓으면, 해당 데이터의 만료기한에 데이터가 시한폭탄처럼 소멸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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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술은 특허 등록을 한 특허권자 이경아씨와 전용실시권자 스누라(대표 전재호)가 연내 프로그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누라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가동될 경우 각종 인터넷 및 SNS 상에 떠도는 사진, 동영상, 게시글, 댓글, 리트윗 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검색을 통해 세상 곳곳으로 재 전파 되고, 영구불멸의 상태로 존재하는 폐단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근 법제화가 논의되고 있는 온라인상의 개인 정보를 삭제 요구가능 한 ‘잊혀질 권리’에 전세계적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특히, 특허를 출원 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이경아씨는 제자가 초등학생 당시 철없이 올린, 지워지지 않는 인터넷 게시물 때문에 중학생이 되어서도 상처를 받아 하소연 했던 사연에서 영감을 얻어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 을 발명하게 되었다 라고 한다.

전재호 스누라 대표는 “앞으로 모든 개인PC및 스마트폰과 인터넷 포탈기업 그리고 하드웨어 관련 회사들이 DAS를 통해 자신의 자발적인 에이징 설정으로 개인 PC나 스마트폰 및 서버에 불필요한 정크데이타(Junk data) 를 자동으로 소멸시킬 수 있다”며 “개인저장공간 확보, 사생활 침해 보호 및 잊혀질 권리에 대한 보호장치를 확보하고 과도한 서버비용의 획기적인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스누라는 “현재 이 기술은 해외특허 출원을 위해 이미 스위스에 소재한 PCT(국제특허조사기관)에서 전세계 우선권을 보장받은 상태다”며 “유명 대형 특허 로펌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국제특허 출원 의뢰 중이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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