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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동중학교,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 ‘뒷전’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4-03-11 11:17 KRX2
#광양시 #중동중학교 #에너지절약

에너지 절약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 앞장

NSP통신-중동중학교 각 층 복도 전기가 밝혀 있다
중동중학교 각 층 복도 전기가 밝혀 있다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소재 중동중학교의 에너지 과소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학교는 상업건물보다 상대적으로 싼 교육용 전기를 공급받지만 에너지 절약은 뒷전이다.

지난 3월 8일 교직원들이 다 퇴근하고 교직원 3명이 야근을 하면서 각 층 복도 전기가 4시간 가량 소등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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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각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중동중학교는 에너지 절약을 외치는 현 상황과 위배되는 현장이 있어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주민 A씨는 “매년 반복되는 전기 수급 차질로 인해 정부는 국민과 기업들에게 희생과 절약을 강요하고 있는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야 절전은 구호일뿐이다”며 “명색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시민들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사정상 젊은 여자 선생님의 야근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복도 불을 켜 놓고 근무했고, 현재 교육계의 애로 사항이다”며 “향후에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전기 소등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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