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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추가상향 즉답피해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04 08:4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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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국가신용등급 안정적이나 추가상향은 북한리스크 등에 영향 받아”...키움증권 “中 3분기 GDP발표 후 추가 경기 회복세 지켜본다면 올 4분기 내년 2분기내에 추가상향 전망”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의 국제신용등급 추가 상향이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2분기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S&P가 한국의 신용등급 추가상향에 대한 답변을 피한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S&P의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한국 신용전망’ 세미나에서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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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추가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킴엥 탄 S&P 아태지역 정부 신요평가 팀장은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해 “한국의 신용평가에는 북한 리스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일에 따른 우발적 채무 증가”라며 “이런 요인이 없다면 한국의 등급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이는 가설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S&P는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 한국을 금융시장 및 경제 안정성 측면에서 다른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S&P는 하반기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하고 2014년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강화돼야 추가적인 한국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전 연구원은 이러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국 3분기 GDP 발표가 10월 중순이라는 점과 추세적인 회복세 지속여부를 판단하려는 시차를 감안하면, 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빠르면 2013년 4분기 후반, 늦으면 2014년 2분기 초반에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은 S&P가 제시한 ‘북한 리스크’를 전제로 하지 않은 것이어서, 올 하반기 개성공단 문제와 금강산 관광 등 북한과 관련된 문제를 선결한 후 중국의 추가적인 경제회복세 지속여부를 지켜봐야 추가 신용등급 상향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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