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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존 사용자들도 LTE-A급 서비스 가능 최장점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9-02 08:35 KRD7
#KT(030200) #LTEA #KT주파수 #주파수경쟁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8월 30일 마무리된 주파수 경매 결과로 KT(030200)가 D구역(1.8GHz), SKT가 C구역(1.8GHz), LG유플러스가 B구역(2.6GHz)을 낙찰 받았다.

경매과열에 따른 과도한 비용지출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 SKT가 1.8GHz 대역을 낙찰받으면서 LTE-A 서비스에 이어 추가 광대역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가장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1승).

비용측면에서도 2011년 취득한 1.8GHz의 반납(6개월 이내)에 따른 차감분을 고려하면 4500억원 수준의 추가지출에 그쳐 부담도 크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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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고대하던 1.8GHz 인접대역을 확보하면서 광대역서비스가 가능해져 경쟁사들의 LTE-A서비스에 따른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낙찰가액이 경매 전 우려(1조5000억원 내외)대비 낮긴 하지만 저렴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1무).

LG유플러스는 세계적으로 효율성이 좋은 1.8GHz 대역은 놓쳤으나 재무적인 측면에서 경매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가장 넓은 대역폭을 가지는 2.6GHz를 기본가에 취득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다.(1무).

주파수 경매에서는 SKT가 가장 선방했지만 주가 측면에서의 효과는 KT에 한 표를 주어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들의 LTE-A 서비스 마케팅에 대응할 수단이 없다는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때문이다. 기대치보다는 높은 낙찰금액이지만 이미 상대적으로 촘촘한 1.8GHz 전국망을 가지고 있어 광대역서비스를 위한 추가적인 설비투자(CAPEX)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TE-A 서비스가 기존유저를 배제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신규단말기를 소지한 유저를 대상인 반면에 KT의 광대역서비스는 기존 사용자들도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100MBps 수준(Full 150MBps)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경쟁력 있는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주파수 경매 이후 단기 주가 및 중장기 펀더멘털개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관전포인트는 MNP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KT의 경우 주파수경매 이후의 마케팅경쟁력 회복을 MNP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과거 30%를 상회했던 KT의 MNP 점유율은 올해 25% 내외를 기록하며 LG유플러스에 2위 자리를 내줬고 경쟁사 LTE-A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영업정지를 포함해 최근 1개월 간의 MNP 점유율은 17%에 불과해 주가부진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

이에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수도권 지역에 한정되긴 하지만 단기에 광대역서비스 제공해 MNP 시장에서도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KT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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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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