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지드래곤(GD)의 신곡 ‘늴리리야’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지드래곤은 29일 LA 특집으로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의 ‘왓츠 업 엘에이(What’s up LA)’ 편에 출연, 자신의 신곡 ‘늴리리야’를 미국 출신의 세계적 여성 힙합 아티스트 미시 엘리엇과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처음 선보였다.

이날 최초 공개된 ‘늴리리야’는 다음 달 발매되는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수록곡으로 민요 ‘늴리리야’의 보이스 샘플을 사용해 독특한 느낌으로 구성으로 만든 힙합곡이다.

특히 이 곡에는 피처링 참여한 미시 엘리엇의 ‘겟 유어 프릭 온(Get Ur freak on)’과 지드래곤의 ‘크레용(CRAYON)’ 등 히트곡 제목들을 가사에 담아 재미를 준다.

이날 ‘늴리리야’ 콜라보 무대에서 지드래곤과 미시 앨리엇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무대와 관객을 압도한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어냈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 두 사람은 곡이 끝나갈 즈음 어깨동무를 하더니 무대를 마치고는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의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늴리리야’ 외에도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크레용’, ‘미치고(GO)’ 등 히트곡 무대로 현지 K-팝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지드래곤은 오는 9월 2일 솔로 정규 앨범으로는 두 번째인 2집을 4년만에 발매한다. 앞서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지드래곤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의 ‘늴리리야’ 피처링에 참여한 미시 엘리엇은 1991년부터 5년간 그룹 ‘시스타’ 멤버로 활동하다 1997년 1집 앨범 ‘수파두파플라이(Supa Dupa Fly)’로 솔로 데뷔했다.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그는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 제45회와 46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랩 솔로상을 휩쓸었는가 하면, 2005년에는 제33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랩, 힙합부문 최우수 여자아티스트상까지 거머쥐면서 명실공히 ‘힙합계의 대모’로 등극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