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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반기 정부 정책으로 대출 순증 지속…KB·하나·BS금융 톱픽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8-30 08:3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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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하반기 은행들은 정부 정책 등으로 대출 순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급락했던 신규 예대금리차가 7월 10bp 증가하며 정상화 과정을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가 20bp 급증해 예대금리차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이렇게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6월 19bp 급락에 대한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이는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만료를 앞두고 은행간의 가계대출 금리 경쟁이 과열 되면서 대출 금리가 급락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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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정상화 이후 8월과 9월 시중은행들의 예대스프레드 안정화를 기대해 볼수 있다. 지금까지 한시적이었던 취득세 감면 정책이 영구적 인하로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은행간 금리 경쟁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듀레이션 효과로 수신금리 하락세는 지속될 수 있다. 신규 수신금리는 7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7월 총 대출 잔액 증가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전년(5조2000억원)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6월에 발생한 잔액 급증의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로 가계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큰 폭의 대출 순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6월 총 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7조9000억원이 증가하면서 20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순증을 보였다.

6월의 기저 효과로 7월 가계대출 순증 규모는 100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정책으로 인해 가계 대출 수요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에 6월 말 총 대출의 급증으로 인해 평균 잔액이 늘어난 점도 이자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정부 정책에 의한 은행들의 대출 순증은 지속될 전망이다”며 “6월 말 가계대출 경쟁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됐던 KB금융(105560)의 예대스프레드도 7월을 기점으로 재차 반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다시 벨류에이셔 메리트가 발생한 KB금융과 하나금융을,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BS금융을 지방은행을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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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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