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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동월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우리나라 교역조건지수가 다섯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3일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에서 7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동월(89.5)대비 1.5% 상승한 90,9를,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 개선과 수출물량 증가로 지난해 동월(110.1)대비 3.8%상승한 11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출한 돈으로 사들일 수 있는 수입량을 나타내는 교역조건지수가 지난 3월부터 다섯 달째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무역지수

7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전자표시장치,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증가해 지난해 동월대비 2.2%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도 지난해 동월대비 1.7% 상승했다.

한편, 7월 수입물량지수는 천연가스(LNG) 등 광산품과 정밀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해 지난해 동월대비 5.5%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도 석유화학제품, 일반기계, 전기및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3.4% 상승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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