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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반도체 투자확대, 원전 논란, 사업 규모도 재탕, 삼탕 문제 있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4-01-19 10:18 KRX8
#김동연도지사 #스위스다보스 #라이브방송 #반도체투자확대얘기문제 #경기도
NSP통신-김동연 경기지사(왼쪽)가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왼쪽)가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 질문자가 “최근 대통령이 반도체 투자확대 발언 가운데 원전 얘기가 논란이 됐다”며 의견을 묻자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비판했다.

특히 “사업 투자규모의 금액도 20년 동안 하는 것을 합쳐서 재탕, 삼탕 하며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 낮 수원에 와서 민생토론회라는 것을 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 제가 그 기사 내용을 보면서 저는 상당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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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째로 지금 622조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 이게 자그마치 2047년까지 투자액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23~24년 뒤 얘기까지 포함된 거고 과거 정부에서 했던 투자까지 다 합쳐서 삼성, SK하이닉스 투자를 다 합쳐서 발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발표한 삼성의 용인 남사에 300조 하겠다 하는 것까지 다 포함된 돈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해 6월 제가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 똑같은 얘기를 했었다. 왜 이렇게 기업이 하는 것을, 이미 했던 것, 앞으로 20년 동안 하는 것을 합쳐서 이 큰 금액을 재탕, 삼탕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 호도한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두 번째는 반도체 라인 증설 이야기를 하면서 원전의 필요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원전은 RE100에,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당장에 원전을 어떻게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어떤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지금 반도체 라인 중설을 하면서 원전으로 충당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세계 트렌드나 이 부분의 내용을 잘 모르는 무식한 얘기”라고 일침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와 IEA 사무총장 면담에서 경기도 에너지 정책 평가, 에너지 전환은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들이 도약하고 이익을 창출한 좋은 기회라며 WEF Energy Advisory Board 회장으로서 내년 포럼시 김 지사를 연사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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