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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 자동차를 지배하는 자...3분기 전후 매수접근 유효해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8-21 09:11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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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현대차그룹과의 해외동반성장을 시작한 화신(010690)의 이익 증가세는 2010년을 피크로 2년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외형성장은 지속돼 왔지만 새로운 해외투자와 해외법인의 이익 안정화 과정에서 이익 변동성이 확대되며 화신에 대한 투자매력은 점차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2014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신차사이클은 화신의 재도약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를 전후로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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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화신의 201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226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 (OPM 6.4%), 지배주주순이익 20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해외법인의 매출증가가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공장의 주간연속 2교대 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연결기준 분기실적 공시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전년동기 매출이 확인되지않는 시점이지만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2분기도 매출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흐름은 하반기에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성장폭 확대는 2014년부터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키움증권은 화신의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 이유로는 ▲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생산량 증가효과로 높은 가동률 유지가 가능했을 것이고, ▲ 주요 원재료들의 가격변동이 제한적이었으며, ▲ 2분기 판관비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매출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변화 역시 크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영업외손익부문도 환율에 연동되는 외환관련 손익을 제외하면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변동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배주주순익 역시 양호할 것으로 봤다.

2012년 2분기 과거 5년간의 세무조사 추징금을 납부하면서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동사의 2013년 2분기 실적은 흑자전환 및 기저효과에 따른 큰 폭의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화신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성차업체의 파업 우려가 동사의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동사의 납품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신차의 부재로 가격인상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완성차의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부품업체에게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키움증권은 완성차업체의 노사협상이 완료된 이후부터는 생산량 보존과 2014년 신차사이클에 힘입어 화신은 성장국면에 재진입 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화신에 대한 우려요인이긴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양적 성장이 경쟁사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화신의 독점적 납품구조는 동사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

이에 키움증권은 화신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만 6000 원을 유지했다.

IFRS연결기준 분기 실적공시가 2013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이미 발표된 2013년 1분기 실적만이 전년과 분기실적 비교가 가능한 상황이다.

키움증권이 이러한 바뀐 회계기준으로 추정한 2013년 IFRS연결기준 예상실적은, 매출액 1조 6400억 원 (YoY +1.0%), 영업이익 1020억 원 (YoY +3.1%, OPM 6.2%), 지배주주순이익 689억 원 (YoY +191.4%)이다.

국내공장의 주간연속 2교대 전환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과 해외법인에 대한 직수출 방법 변경으로 인해 본사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화신은 현대차그룹의 해외생산량 증가에 대한 독점적 납품구조를 가지고 있어 해외법인의 외형성장이 본사매출 감소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원재료 가격변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인도법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가동을 시작한 브라질 법인의 적자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순이익은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는데, 키움증권은 2012년 2분기 발생한 추징금 (관련비용 포함 270억 원 수준)으로 인해 기저효과가 크게 부각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3분기 완성차업체의 파업우려가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화신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접근이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지만 해외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모습이고, 2014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신차사이클을 필두로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다시 시작될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분기를 전후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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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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