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해외 IB들은 올 하반기에도 최근의 고용개선세가 지속되고 경제성장률도 당초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 이정화, 이상원 연구원은 19일 해외 IB들은 7월중 정규직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여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 앞으로 경제회복 등에 힘입어 이같은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Barclays Capital 및 Citigroup 등은 향후 수출 및 내수의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하고 정부의 고용창출 프로그램 시행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중 고용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Barclays Capital은 7월중 제조업 고용이 감소했으나 최근 자본재수입이 증가(1분기:-5%→2분기:+3%)한 것은 하반기중 기업의 설비투자 및 고용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Citigroup은 정부의 부동산 부양정책 시행 연기 가능성과 美 Fed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국 경제성장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하반기중 경제회복 및 고용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상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美 경기회복세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당초(2.9%)보다 상향조정 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이밖에 최근 양호한 美 경기회복세는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국내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하반기중 선박가격 인상도 상품수지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Barclays Capital은 한은의 연내 금리동결 및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이 점진적인 내수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8월중 예정된 한미군사합동훈련 시행에 따른 북한의 보복행위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어 북한리스크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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