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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세입자, 전세보다 2년간 1천만원 더 지불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3-08-19 13:0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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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의 월세 세입자들은 전세 세입자보다 2년간 최대 1000만원 이상을 더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임대로 거주하고 있는 전월세 거주자들의 거래사례를 통해 주거비용을 추정한 결과, 2년간 전세 세입자는 1549만원, 월세 세입자는 2521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간의 격차는 972만원으로 2년 임대 계약시 월세 세입자가 전세 세입자보다 주거비용으로 약 1000만원을 더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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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로 주거비용 격차는 서초구가 1638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용산구 1516만원 종로구 1372만원 강남구 1344만원의 순이었다.

반면 강서구(575만원)와 노원구(574만원) 및 도봉구(573만원) 등 상대적으로 서울 외곽에 입지한 지역은 전세와 월세 주거비용의 격차가 크지 않았으며, 이들 지역의 월세 거주비용은 서초나 용산, 종로의 전세 거주비용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 주거비용와 월세 주거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각각 2478만원과 4116만원을 기록한 서초구였다. 가장 낮은 곳은 914만원과 1488만원에 그친 노원구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면적대별로는 전용 60㎡이하의 소형면적 주거비용이 전세와 월세 각각 1036만원, 177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용 60~85㎡이하 중형면적 1596만원, 3011만원, 전용 85㎡ 초과하는 대형면적은 2441만원, 4575만원이었다.

자치구와 면적대별로 구분해 봤을 때 강남구 전용 85㎡ 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의 전월세 주거비용 격차가 2884만원을 기록했고, 종로구 대형 2673만원, 광진구 대형 2529만원 등이다.

이들 지역 대형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하는 임차인들은 전세로 거주자보다 2년간 최고 3000만원 가까이 더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은평구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주거비용 격차는 279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강북구 소형 477만원, 영등포 소형 503만원 등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의 2011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자료 36만9101건을 분석과 최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보증대출상품을 적용시켜 임대 세입자의 주거비용을 추정했다.

NSP통신- (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 제공)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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