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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여수시의원, 여도학원 공립화 지역사회 공감 얻어야 ‘주장’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3-12-18 11:44 KRX2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여수국가산단 #여도학원 #여도초등학교

토론회나 공청회 열어 지역사회 논의 필요···일부의 입장으로 법인해산, 공립화 결의 안 돼

NSP통신-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사진 =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최근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출연해 설립한 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는 여도학원 법인해산 및 공립전환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여도학원의 여도초등학교와 여도중학교 교직원 및 일부 학부모들이 법인해산과 공립전환에 반대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관련기업체 앞에서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앞서 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는 지난 11월 여도학원 법인해산 및 공립전환 결의안을 가결했다. 향후 도교육청 및 도의회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공립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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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여수시의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여도학원 공립화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을 얻기 위해 다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은 18일 제233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사회는 관내 학교 상향평준화,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음, 교직원 순환 정체, 인근 일반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지속적 민원 발생을 공립화 추진 사유로 들었다.

이에 최 의원은 “여도학원 이사회는 공립화 추진 사유로 네 가지를 들고 있으나 모두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각 사유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먼저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은 진학률과 취업률이 훨씬 좋은 사립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도학원은 전국 단위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배출했다고 보았다. 특성화된 교사 재직은 여도학원의 장점이라고 판단했으며 인구 감소에 따라 일반 학생의 입학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면서 “여도학원 공립화 논의를 위해 공청회 또는 토론회 개최를 전남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시에 요청”했다. 지역사회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정필 의원은 “매년 입학생 추이 변화와 여도학원의 성과를 평가해 합리적이고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래야 여수를 빛낼 유명 사립학원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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