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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6 (사진 = 기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회장 강남훈, 이하 KAMA)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부진하던 전기차 판매가 정부의 구매보조금 확대 조치에 11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정부의 신속하고 시의 적절한 보조금 추가 지원책 시행으로 인해, 우선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 하는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2023년 국내 전기차 보급은 누적된 전기차 대기 물량 출고 등에 힘입어 상반기 전년 대비 13.9% 증가했으나 하반기부터 대기 물량 소진, 고금리·고물가의 경기 영향 등으로 올해 7-8월 급격히 둔화된 바 있다.

하지만 10월 판매 실적부터는 기아 레이EV 등 신차출시와 정부 지원책 강화에 따른 지원 대상 차종 판매 증가에 힘입어 8월 최저점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판매 대수가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고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 KAMA)

한편 정부는 전기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23년 9월 현행 최대 680만 원(국고 보조금기준)인 전기 승용차 보조금을 차량 가격 할인율에 따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00만 원을 추가지원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자동차 제작사는 보조금제도 개편에 발맞춰 ‘EV 세일 페스타’ 참여 등의 할인판매를 개시해 대상차종(현대·기아 등 4개사 7종)의 판매실적은 9월 대비 판매량 100% 이상 증가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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