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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최근 한국증시 부진에 대해 미국 한국물 투자사 관계자들은 한국의 주식시장이 신흥국들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속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부채 문제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 남경옥 연구원은 18일 뉴욕사무소장의 한국 경제 위험 요인 및 향후 전망에 대한 美 한국물 투자자들의 시각을 청취, 보고한 내용을 정리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5월말 이후 글로벌 대비 한국 금융시장의 저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들 중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장 중요한 리스크로 지목했다.

이외에 美 양적완화 축소, 엔화 약세 등에 대한 우려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최근 엔화의 약세 폭이 축소되면서 엔화에 대한 우려 수준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별 진단 및 전망 Summary.

[Henry Seggerman(IIA)]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저조한 실적은 中 경기 둔화와 美 양적 완화 축소 우려 등에 기인.

일부 애플社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 처분에 대한 美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상당히 국수주의적(nationalistic)인 처사였음.

[Nick Bratt(Lazard Asset)]
대외 불안요인의 확대에도 불구 한국 주식시장은 여타 신흥국들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 요인은 엔低, 中 경기 둔화, 美 QE축소 등.

특히 중국은 향후 6~7%대의 성장률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며 이는 곧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도 둔화될 수 있어

[Hamburg Tang(GIA)]
중국 경기 둔화 및 브라질 터키 이집트 등 국가들의 정정불안, 美 양적완화 축소 시사에 따른 신흥국 부채의 금리 민감도 확대 등으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Vicki Schmeltzer(Market News)]
시장 참가자들 대부분이 향후 원화 가치가 하락 되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원화가 엔화 추이에 영향을 받기는 하겠으나 과거에 비해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등 원화 전망에 대한 의견 혼조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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