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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12억달러 감소…환율방어·외환스압 등 영향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1-03 10:2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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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한국은행)
(표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2억 4000만달러(1조 6540억 3600만원) 줄어들었다. 환율 방어 조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의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말 외환보유액은 4128억 7000만달러(550조 7272억 9300만원)로 집계됐다.

한은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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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달러화지수가 0.1% 하락했지만 달러화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중국과 호주 등 기타통화가 달러화 대비 평가 절하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699억 8000만달러(493조 5163억 2200만원, 89.6%), 예치금 188억 7000만달러(25조 1706억 9300만원, 4.6%), SDR 147억 7000만달러(19조 7017억 300만원, 3.6%), 금 47억 9000만달러(6조 3865억 700만원, 1.2%), IMF포지션 44억 5000만달러(5조 9331억 8500만원, 1.1%)로 구성된다.

유가증권은 전월 대비 26억달러(3조 4665억 8000만원) 감소했고 SDR은 3000만달러(399억 9900만원)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14억 7000만달러(1조 9599억 5100만원) 증가했다. 금 보유량은 변함없었다.

한편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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