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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여신금융협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고 여행·레저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올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292조 3000억원, 카드승인건수는 71억 8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 증가했다. 다만 배달부문의 성장세는 둔화됐다.

1일 여신금융협회는 ‘2023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에서 “내수회복, 여행 및 여가활동 활성화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2022년중 카드승인실적 증가의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3분기 15.1%에서 올 3분기 2.4%로 축소됐다. 승인건수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11.6%에서 6%로 줄었다.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은 여행·교통·레저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배달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했다. 또 국내외 출입국 관련 규제 완화 등 해외여행 정상화 추세에 힘입어 항공, 숙박 등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회복세도 지속됐다.

특히 항공여객은 지난해 2분기 1504만 7000명에서 올 3분기 2689만 9000명으로 78.8% 증가했다. 국제선 이용객도 588만 4000명에서 1896만 8000명으로 222.4% 증가했다. 방한 외래관광객 역시 57만 5000명에서 212만 1000명으로 269% 큰 폭 늘었다.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9조, 44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7.1%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61조 5000만원, 26억 6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3.6%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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