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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SK텔레콤(사장 김신배, 이하 SKT)이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43.59%)로 부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SKT는 향후 정부 인가 과정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SKT는 이번 계약으로 하나로텔레콤 주식 38.89%(9140만6249주)를 주당 1만1900원에 인수키로 했다. 총 매각 대금은 1조877억원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향후 원활한 경쟁 촉진을 통해 소비자 후생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국 IT 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하나로텔레콤과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축적된 컨버전스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 14일 하나로텔레콤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약 3주간의 자산실사 과정을 거쳐 11월30일 이사회를 통해 하나로텔레콤 인수 관련 의사결정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