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는 13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과 에너지연 본원에서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경량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우주사업 역량과 에너지연의 태양전지 기술을 결합해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공동개발 ▲태양전지의 제조공정 및 사업모델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우주용 태양전지 혁신기술 도입 및 탠덤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지난 9월 1일자로 발족한 한화시스템 사내벤처다.
한화시스템은 초소형SAR 위성을 최초 국산화했으며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바 있다. 또 위성내 핵심 부품인 디지털 통신 중계기(OBP), 전자식 빔조향 안테나(ESA), 궤도상의 위성 간 통신을 위한 레이저 통신 시스템(ISL)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에너지연은 에너지 안보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원천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에너지 기술 및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에너지연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주탐사·우주발전소 등 광활한 우주에서의 무수한 산업 기회를 포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지혜 에너지연 태양광연구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시스템과 우주 분야에서의 태양전지 기술혁신에 주력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신기술 역량을 입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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