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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이 본격적인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11일 군청에서 ‘2024년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 위원회는 농산물이 하락할 때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조성한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의 운용과 지원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영암군·영암군의회·농민단체·지역농협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2024년 최저가격 보장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사업의 범위·대상 등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영암군은 2~3품목을 대상으로 농산물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해 생산비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영암형 가격안정제도’를 설계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이번 심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시범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농업소득 보전과 농가 경영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지난 7월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 조례를 개정하고, 2026년까지 기금 150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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