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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놀이터 기념 찰영 (사진 = 순천대학교)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과학영재교육원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와 함께 지난 9월 15일~16일 이틀간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범민홀)에서 ‘2023 전남 동부권 청소년을 위한 수학체험전 제17회 수학놀이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운영된 ‘제17회 수학놀이터’는 지역 청소년에게 교과 속의 수학 원리와 법칙들을 여러 가지 교구를 활용해 체험하며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남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다양한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2023 전남 동부권 청소년을 위한 수학체험전 제17회 수학놀이터’에는 여수 여남고등학교, 순천성모유치원, 곡성영재교육원 등 3개 기관과 개인 신청 학생까지 약 550명이 참여했다. 지난 9월 15일은 단체, 토요일은 개인 체험의 날로 꾸려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운영했으며, 각 프로그램당 20~30분의 체험 시간으로 구성됐다.

2023 수학놀이터는 ▲나만의 특별한 모자 만들기 ▲흔들리지 않은 편안함, 다빈치 다리 ▲무질서 속 질서, 오더리 탱글 ▲나무늘보야 곱셈을 부탁해!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움직이는 다면체 - 매직스틱 ▲빛을 담은 거울상자 ▲돌고 도는 도형 ▲3D펜을 이용한 메르카토르 도법 지구본 만들기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거울로 보는 정다면체 ▲하노이탑 ▲삼각형으로 돔을 만들자!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 ▲미로를 탈출하라! ▲보드랜드의 16가지 만들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역 초·중·고등학생이 순천대 수학교육과 대학생 멘토들과 활동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수학 원리를 익히도록 했다.

참가 학생들은 “여러 신기한 도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이 많아서 정말 놀이터에 온 기분이었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수학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다. 새로운 체험과 부스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녀와 함께한 학부모는"대학생 멘토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학 원리를 담은 문답을 주고 받는 게 인상적이었다. 매년 꾸준하게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대 과학영재교육원 김정빈 원장은 “대학 안과 밖에 경계를 두지 않고 지역사회에 수학·과학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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