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강재헌 여수시의원, 선소지구 해양 퇴적물로 악취발생···대책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3-09-01 16:20 KRX2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 #선소지구 #예울마루

선소지구 하수유입 퇴적물 축적상항 / 예울마루 입구 낙석원인 / 해안가 어항 등 폐선 현황 및 향후 처리 대책 질의

NSP통신-강재헌 의원이 제231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이 제231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이 관광도시 여수시가 환경정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관광객에게 불편함과 불쾌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재헌 의원은 제231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 관광도시로서의 여수시에 선소지구 해양 퇴적물로 인한 악취발생의 원인과 대책, 관광도시로서의 예울마루 입구 옹벽의 안전성 문제, 해안가 폐선 방치에 대한 관리소홀 문제와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G03-9894841702

강 의원은 “여수는 오동도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남해안 거점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며 “우리 생활권역만 돌아보더라도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들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선소지구는 충무공 이순신이 거북선을 만들었던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곳이며 선소대교 준공으로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산책하고 담소를 나누며 걷기운동을 하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육지부에서 유입되는 오물과 이물질이 축적되어 급기야 악취까지 진동하면서 관광 여수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기간 10건 이상의 악취 민원이 접수되어 시민들도 악취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악취는 그동안 만성적으로 누적된 오염물질이 쌓여서 발생된 현상으로 이를 개선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강 의원은 “우리시의 랜드마크 격인 예울마루 입구 보행로 옹벽이 부실시공과 허술한 사후 관리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흉기로 방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옹벽은 GS건설에서 설치하였고 시공공법을 보강토 블록쌍기 및 쏘일 네일 고정법으로 외부 마감은 돌 붙임으로 총 1,2단으로 5m 높이에 총길이는 260여m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S칼텍스가 1000여억 원을 들여서 준공한 예울마루의 초입부가 10년도 못돼서 부실로 맨살을 드러내고 시민과 관광객을 흉기로 둔갑해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벽돌은 떨어지고 흔들거려 손으로 만지면 금방이라도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며 “언제든지 지나가는 사람이 맞을 수도 있으며 혹여 지나가는 어린아이들이 만지기라도 한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염려했다.

그러면서 “GS칼텍스는 여수시에 기부채납하였고 이제는 우리 여수시의 자산이고 우리 시민의 몫으로 책임 있는 행정을 실천하는 분석력을 가지시고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여수는 해안경관을 살려야 하는데 불법으로 버려진 가전제품 등 쓰레기 적치 문제와 폐어선과 썩은 바지선, 수십 년 동안 불법 가건물이 해안선도로 위나 방파제 등에 설치되어 여수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에 잠긴 폐선과 잡초가 무성한 바지선이 관광여수를 비웃고 있다”며 “난파선 같은 배들은 여수시의 관심부족과 관광에 대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장님 공약사항 중 완료된 것이 2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추진체계 확대지원 이었다”며 “현장에 가서 사진만 찍고 홍보하는 시장이 아니라 부지런히 암행민생을 펼쳐 현장을 보고, 개선을 지시하는 내실 있는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