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예천군 지보면 소재 로뎀지역아동센터가 ‘굿센스 사업’으로 게이트볼 새싹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과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굿센스(Good+Center+School)사업은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아동돌봄 공백 해소와 복지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자원 활용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 유일 마을밀착형 지역특화공모사업이다.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로뎀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 개발에 고심한 결과 이번 예천군 게이트볼 협회와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참가한 아이들은 대한게이트볼회원증을 취득해 어른들과 함께하는 3세대 게이트볼 대회를 준비 중이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게이트볼 연습을 하고 게이트볼 연합 회원들과 아이들이 조를 짜서 3조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예천군 게이트볼협회 사무국장인 정영광 강사는 “게이트볼이 노인들의 운동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3세대가 어울려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아이들과 함께해 매우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뎀지역아동센터 김동성(지보중 2학년) 학생은 “함께하는 할아버지께서 경기규칙과 스킬을 가르쳐 주시며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게이트볼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하고 싶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 참가 의지를 밝혔다.
사업을 운영하는 김인옥 로뎀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우리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조화롭다. 아이들은 어른에게 규칙과 예절을 배우고, 어른은 아이들로부터 밝은 기운을 전달받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박영선 주민행복과장은 “지역자원연계와 돌봄해소를 할 수 있는 참신한 프로그램이다”며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세대 화합과 돌봄공백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로뎀지역아동센터는 3세대(조부모, 부모, 손주)경기에 대비해 연습에 매진하는 한편, 11월 중순 대한체육협회 회장기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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