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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집중호우 선제적 대응 피해 최소화 눈길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23-07-27 15:17 KRX7
#담양군 #집중호우

이병노 군수, 호우 취약지역 찾아 예방조치 및 점검 지시···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한 것도 피해 최소화에 한몫 평가

NSP통신-이병노 담양군수(사진 맨 오른쪽)가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가사문학면 만월마을을 찾아 점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담양군)
이병노 담양군수(사진 맨 오른쪽)가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가사문학면 만월마을을 찾아 점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주목받고 있다.

담양군에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평균 729.9mm의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무정면 평지리 산사태 외에는 인명피해와 큰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노 군수는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직접 취약지역을 방문해 예방 조치를 지시했으며, 군 간부 공무원에게 매일 산사태 위험지역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도록 하고 우심 지역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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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피해 최소화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 군수는 지난 2020년도 호우피해 시 일시 방류가 하천제방 붕괴 등으로 이어져 더 많은 피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을 거울삼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사(지사장 김종일)의 협조를 구해 담양호와 광주호의 저수율이 75% 정도 이르렀을 때 미리 초당 20~50톤을 방류하도록 했다.

또 영산강 홍수통제소에도 협조를 구해 담양호 방류 기간 다른 지류 하천수(용천, 중월천, 월산천)를 담양 홍수 조절지에 채워 영산강으로 합류되지 않도록 해 농작물 등의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와함께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인 양각2리 주민들의 대피처 확보를 위해 윤예심 담양소방서장과 현장에서 통화해 소방서 회의실을 대피장소로 사용했다.

이밖에 경찰서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담양 용마루길, 가마골, 한재골 등 실족사고 위험이 있는 주요 관광지와 침수된 도로를 미리 통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병노 군수는 “많은 비가 예상됐던 만큼 지난 2020년과 같은 집중호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피해지역을 근본적으로 조치하고, 여름철 재난 대비 안전대책을 꼼꼼히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과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든든하고 안전한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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