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이 최근 극심한 수해와 관련해 행안부 장관의 지휘 공백이 드러났다면 국회서 즉각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개최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두 발언에서 “주말 폭우로 극심한 수해를 입은 충청, 경북, 전북에는 사흘 만에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훌쩍 뛰어넘는 비가 내렸다”며 “기후변화 여파로 수십 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집중호우가 연례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쉽고 안타까운 것이 많다. 국민께 송구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일방적인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휘 공백도 드러났다”며 “정치의 제1무대는 국회다. 재난 예방 예산과 현장 재난관리 인력도 지금 국회에서 즉각적으로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도시 침수, 하천 범람 대책 관련 14건의 법안도 조속히 심사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최고위원은 “지금은 폭우 피해 복구는 물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할 때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지원 및 복구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예측이 어려운 재해에 대응하기란 대단히 어렵지만 그렇기에 국회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근본적 대비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기상이변, 기후변화에 따른 예측 불허의 재난에 대비하려면 과학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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