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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브리핑

“버냉키 발언에도 국내증시 후퇴” “국세청 검찰, 전두환 가족 측근 보험계약 내용 조사착수” 등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19 08:3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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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기대감으로 바뀐 가운데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부양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18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8.02포인트, 0.50% 상승한 1만5548.54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1.28포인트, 0.04% 높은 3611.28에, S&P500지수는 8.46포인트, 0.50% 뛴 1689.3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를 줄일 계획이 없다는 발언과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5% 상승한 6634.36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0% 오른 8337.09에,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1.44% 뛰어올라 3972.79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WTI유는 전날보다 1.56달러(1.5%) 오른 배럴당 108.0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6센트(0.06%) 오른 배럴당 108.67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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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도 상승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절반 정도 만회했는데요. 8월물 금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높은 온스당 1284.20달러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 어제 국내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하며 시장을 안심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는 호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어제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시현 물량이 외국인을 중심으로 출회되며 지수가 187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코스피는 12포인트 하락한 18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41로 어제와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70전 오른 달러당 1126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 국세청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전 전 대통령 내외와 일가, 측근의 보험 가입 현황과 계약 내용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국세청 조사 4국과 검찰은 지난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삼성화재 등 보험사 5곳에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와 가족, 친인척, 측근이 가입한 보험 계약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세청은 금융거래정보제공 요구서를 보냈고,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기관은 보험사마다 각기 다른 인물의 보험 계약 정보를 요구해 이미 구체적인 단서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5년 이상 장기간 돈을 맡길 수 있는 곳은 저축성 보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생명보험상품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남성은 재해, 여성은 질병 사고에 의한 입원보험금 지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생명보험 입원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해에 의한 보험 지급건수는 남성이 130만 1000 건으로 여성의 127만 9000 건보다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성이 질병에 의해 입원보험금을 지급받은 건수는 252만 3000 건으로 남성의 146만 8000 건보다 1.6배 넘게 많았습니다. 평균 지급 보험금은 재해가 32만 7000 원으로 질병의 27만 3000 원보다 높았고, 평균 입원일수도 재해가 19일로 질병의 15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건수가 160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운항 1만 회당 조류 충돌은 2.56회로 1.58회에 그쳤던 1년 전보다 62%나 늘었고, 2.5건, 2.16건을 각각 기록한 2009년과 2010년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8㎏의 새가 시속 960㎞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부딪히면 무게 64t의 충격이 발생해 항공기 동체가 찢어지거나 조류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한국공항공사 교육센터에서 ‘항공기와 조류간의 충돌 방지 세미나’를 열고 조류 충돌 예방 활동으로 충돌 사고가 감소한 제주공항의 사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금융권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지주사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임원 급여를 대폭 삭감하거나 반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이 급여의 30%를, 등기임원인 최흥식 사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의 경우 사외이사들로 이뤄진 KB금융 평가보상위원회가 회장 급여 조정안을 논의하고 있고, 신한금융지주도 급여체계를 조정해 급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임원 급여가 적은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은행 본점에 있는 임원들의 업무추진비를 20% 깎았습니다.

▲ 국세청이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넥센타이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달 초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2008년 세무조사를 받은 데 이어 5년 만에 다시 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중소기업청은 이달 중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합니다. 중기청은 내일 중견기업육성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중견기업계·학계 의견과 관계부처 입장을 종합 검토해 이달 중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의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중견기업 정책 기능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기청으로 이관된 뒤 처음 열리는 회의로 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기업 성장애로 실태를 보고받고 대안을 논의합니다.

▲ 정부가 휘발유 등에 붙는 유류세를 중장기적으로 손질 하는 방안을 검토 합니다. 유류세란 휘발유와 경유 등 일부 석유파생연료에 붙는 7개의 세금 및 준조세를 통칭하는 용업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어제 국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류세 개편논의와 관련해 사안이 복잡해 올해 세제개편에서 다루기 힘들지만 검토대상이라면서 중장기 과제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유류세 종류를 보면 교통세(리터당 475원), 주행세(교통세의 26%, 리터당 123원50전), 교육세(교통세의 15%, 리터당 79원35전), 부가가치세(세율 10%), 개별소비세(리터당 475원), 관세 등입니다. 액화석유가스(LPG)나 부탄연료라면 여기에 판매부과금이 추가됩니다.

국책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현행 교통세는 거둬들인 세수의 80%정도를 도로·철도 건설과 같은 용도(교통시설특별회계)로 사용해 교통량을 더 유발시킨다”며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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