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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브리핑

“버냉키, 통화완화 기조 유지” “한은, 올해 성장률 2.8% 전망” 등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12 08:13 KRD2
#버냉키 #비둘기파 #버냉키발언 #농협과태료 #아시아나사고보상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먼저 뉴욕증시는 전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온건한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확장적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여파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9.33포인트, 1.11%오른 1만5460.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57.54포인트, 1.63% 상승한 3578.3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2.41포인트, 1.136% 오른 1675.03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마찬가지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우려가 누그러짐에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9% 오른 6543.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7% 뛴 8158.8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4% 상승한 3868.98로 각각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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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확대 전망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1 달러(1.5%) 떨어진 배럴당 104.9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3 센트(0.86%) 내려간 배럴당 107.58 달러로 체결됐습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2.50 달러(2.6%) 오른 온스당 1,279.90 달러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 코스피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9% 상승한 1877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약 2% 상승한 527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원70전 내린 달러당 112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8%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 2.6%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입니다. 기간별로는 상반기에 1.9%, 하반기에 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전망도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4.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종전 전망 3.8%보다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대외 여건이 점점 나아지고, 추경 편성과 금리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률은 내년까지 매 분기 1% 안팎씩 오르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미국의 양적 완화와 일본의 아베노믹스를 둘러싼 불확실성, 또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은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 지난 5년간 109명의 개인과 796개의 법인이 조세피난처에 6조 원에 가까운 외화를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들 개인과 법인이 케이만군도와 버뮤다, 버진아일랜드 등 3곳의 조세피난처에 보낸 외화가 50억 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함께 전국 아파트 가격이 넉 달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2% 하락해 16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1% 올라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매매가는 떨어지고 전셋값은 오르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꾸준히 높아져,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수도권 아파트는 148만여 가구로 지난 2008년보다 138만 가구 늘어났습니다.

▲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북한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 GDP가 783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남한의 1인당 명목 GDP는 2만 3천113달러로 남한 국민 1명이 경제활동으로 생산한 총량이 북한의 약 29.5배인 셈입니다. 연구원은 북한의 1인당 명목 GDP가 2011년보다는 63달러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1인당 명목 GDP 규모가 비슷한 아시아 국가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등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북한 경제 수준은 여전히 홀로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경협을 활성화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농협은행이 취급이 제한된 파생상품을 거래하고 부당하게 연대보증을 요구하다 징계를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은행을 종합 검사한 결과 은행법 등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2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임직원 28명을 문책 조치했습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농협은행은 재작년 은행 내규에서 취급을 제한한 파생상품을 거래해 218억 원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제3자인 담보제공자에게 연대 보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어기고, 담보 제공자를 연대보증인으로 세운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또 해외 부동산펀드에 389억 원을 투자하면서 전결 규정을 어기고 투자 결정을 했다가 333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손해보험협회는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피해자들이 가입해 둔 해외여행보험이나 상해보험의 보험금을 편리하게 청구하고 받을 수 있도록 ‘보험보상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험보상 대책반은 피해자 본인이 알고 있는 보험 계약뿐만 아니라 무료보험 등 미처 알지 못했던 가입 내역까지 조회해 안내해 줄 예정입니다.

또 보험사 직원이 피해자를 직접 방문해 보험 상담과 보험금 청구 서류 수령 등을 한자리에서 마치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항공 배상 책임 보험의 보상은 이번 보험보상 대책반의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는 제외됩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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