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오는 7일 개막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T1이 우승 후보로 지목 받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3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 서머 스플릿에 임하는 10개 팀의 각오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3 LCK 서머에 출전하는 10개 게임단은 “서머의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LCK 대표 선발전은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 여부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며 “올해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고 집중력을 끌어 올리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서머 스플릿에 참가하는 10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T1을 선택했다.
스프링 우승 팀인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스플릿이 시작되기 전에 항상 듣는 질문이지만 그 때마다 T1을 강팀으로 뽑았다”며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기에 가장 경계되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은 “얼마 전에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5월에 영국에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한 T1이 아쉬움을 원동력 삼아 더욱 갈고 나올 것 같다”라면서 T1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T1 배성웅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구마유시’ 이민형과 오랜 상의 끝에 디플러스 기아를 택한 배 감독은 “서머 스플릿 시작부터 많은 것이 달라진 패치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디플러스 기아가 잘할 것 같다”라면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과 ‘클리드’ 김태민 또한 디플러스 기아를 강호로 꼽았다.
2023 LCK 서머가 진행될 13.10 패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가장 많은 부분이 바뀐 원거리 딜러들의 아이템에 대해 T1 ‘구마유시’ 이민형은 “신화급 아이템과 전설급 아이템이 교체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훈련을 통해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아이템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곡에 등장하는 다양한 오브젝트로 변신할 수 있도록 변경된 정글러 챔피언 니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젠지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변신을 통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챔피언이기에 활용법을 찾고 있다”며 “후반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긴장하게 만드는 챔피언이기에 팬들도 많은 기대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3 LCK 서머 정규 리그는 오는 6월 7일 오후 5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포문을 열고 9주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규 리그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탐 당 18경기씩, 총 90 경기가 치러진다. 최종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8월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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