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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브리핑

“개장 이틀째, 코넥스 거래량 급감” “금융사 수천억원대 통신료 고객에게 부담” 등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03 07:40 KRD2
#코넥스 #080콜센터 #마이너스통장 #후순위채권 #카카오톡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7월 첫 거래일 상승으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2일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2.55포인트 하락한 1만4932.41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09포인트 내린 3433.40를, S&P500지수는 0.89포인트 빠진 1614.0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5월 실업률이 상향 조정되는 등 지표 부진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0.06% 내린 6303.94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6% 내린 3742.57, 독일 DAX 30 지수는 0.9% 내린 7910.7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이집트의 정국 불안으로 상승했습니다. WTI유는 전날보다 1.61 달러 오른 배럴당 99.60 달러에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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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2.30 달러 떨어진 온스당 1243.40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코스피는 2일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 내린 185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간밤에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를 따라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지만 수급 탓에 장중 내내 보합권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포인트 내린 527로 마감했습니다.

두 번째 거래일을 맞이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는 하룻새 거래량이 크게 줄며 14종목이 거래되는 데 그쳤습니다. 거래대금은 1억6000만 원, 거래량도 2만4000 주로 급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60전 오른 달러당 113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은행·보험·증권·카드사 등 고객 문의가 많은 금융회사 가운데 수신자 요금부담 전화를 운영하는 곳은 35.2%에 불과해 연간 수천억 원대의 통신료를 고객에게 부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국내 주요 은행·카드사·증권사·보험사 등 51곳을 조사한 결과, 64.8%인 33곳이 수신자부담전화 콜센터 080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80콜센터를 운영하는 은행은 우리·하나·스탠다드차타드·외환·수출입은행 등 5곳뿐이었고 080서비스를 홈페이지에 알린 곳은 우리은행 단 한 곳뿐이었습니다. 카드사 중엔 KB·외환카드만, 10대 증권사 중엔 한국투자·하나대투만 080번호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보사 중엔 5곳과 손보사 중엔 4곳만 080번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컨슈머리서치는 은행 1곳당 소비자가 부담하는 통신료가 1년에 9억 8천만 원에 달하는 만큼, 전국 1333곳에 달하는 금융기관들이 수천억 원대의 통신료를 소비자에 전가한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리은행 등 6개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에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 원 이하면 1억 원 한도에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연 3.4% 금리로 빌릴 수 있습니다.

또, 마이너스 통장 방식인 만큼 대출금을 조금씩 갚아가면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세입자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약관을 만들어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저축은행 창구에서 후순위채권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 일부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창구에서 후순위채권을 직접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또 일정 요건을 갖춘 저축은행만 금융투자업자를 통해 후순위채권을 팔 수 있습니다. 후순위채권은 금리가 높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마지막에 변제받게 되는 채권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중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 국세청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자료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FIU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 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의심거래보고 보고기준금액을 폐지함으로써 기준 금액 미만의 금융 거래를 통해 의심거래보고제도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자금세탁방지제도를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도록 정했으며 전신송금시 송금 금융회사가 수취 금융회사에 송금인 과 수취인의 성명, 계좌번호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또, 금융거래정보의 무분별한 제공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장이 검찰총장 등에게 고액현금거래보고정보를 제공한 경우에는 거래정보를 제공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명의인에게 제공한 거래정보의 주요내용 및 사용 목적 등을 통보하도록 하도록 했습니다.

▲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전체 123개 입주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중대 결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회의에서 오늘까지 남북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정상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중대 결단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공단 중단 장기화와 장마철 습기로 공단에 남겨둔 기계설비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일부 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하겠다는 선언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이어 내일 오전 10시 부산역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염원하는 '평화 국토 대행진' 출정식을 개최하고 개성공단 사태를 국민에게 알리고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 무료문자 메시지 카카오톡의 전 세계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서비스 출시 3년 3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4월 1000만 가입자를 넘어선 카카오톡은 지난해 6월 5000만, 올해 5월 9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1억 명에 도달했습니다.

▲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관련 공기업 간부들은 퇴직 후 3년 간 협력업체 취업이 원천 금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납품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전 공기업의 부장급 이상 직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 간 협력업체 취업을 할 수 없습니다.

협력업체가 이를 위반해 원전 공기업 퇴직자를 고용할 경우 협력업체 등록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할 계획입니다. 또 원전부품 입찰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한수원의 건설·정비자재 구매시 수의계약을 최소화하고, 세부적인 구매계획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한수원의 구매계획서가 특정 업체에만 유리하게 작성됐는지를 사전 검증해 불필요한 수의계약을 줄이고, 공개 입찰을 장려한다는 방침입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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