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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무인 자동차 관련 특허출원 증가 추세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7-02 15: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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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NSP통신] 이광용 기자 = 공상 과학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무인 자동차가 최근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하여 차츰 그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미국 G사가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 네바다주 등에서는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허가도 받았다.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왔는데 이는 주로 무인 자율주행의 기초 기술과 안전 운행을 보조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것으로 오토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S)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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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는 연구범위를 확대해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의하면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특허출원은 2007년까지는 한 해 2~10건 정도로 그 양이 미미했으나 2008년 23건, 2012년 32건이 출원되는 등 2008년 이후로 그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0년간 특허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현대기아차가 15%를 차지해 특허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어 만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AIST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주변 상황 파악하는 카메라용 영상 센서 기술이 약 24%를 차지해 가장 많고 두뇌에 해당되며 최적의 경로를 선정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약 18%, 다리에 해당하는 차량 운전 제어가 약 11% 등 출원이 활발하다.

이외에도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의 특성상 지도정보, GPS의 활용, 도로 시설물이나 타 차량과의 통신 등의 분야에서도 기술개발이 진행되면서 일부 출원되고 있다.

이렇게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기술은 전통적인 자동차 기술에 정보통신 기술(ICT)이 융·복합되는 점에서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첨단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고 정보통신 기술 강국인 만큼, 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시키면 무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조만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특허출원도 차량의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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