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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4% 내외↑전망…IT산업 회복· 선박 일시회복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6-30 20:30 KRD7
#수출입은행 #3분기수출전망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0일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 유지에 힘입어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13년 3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수출선행지수가 전기대비 0.6% 증가, 상승세를 유지해 수출경기 회복은 지속되나 상승폭이 축소됨에 따라 개선속도는 낮을 전망이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조기종료 전망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중국경제 둔화의 확대 가능성, 일본의 엔화 평가절하 정책에 따른 수출 가격경쟁력의 하락가능성 등이 수출회복세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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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행지수는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세, 가격경쟁력 개선 등으로 상승했다.

주요 국가인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개도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가능성 등으로 수출경기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

수출단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하락해수출액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력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 다만 엔화의 평가절하로 일본기업과 가격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주요산업은 반도체의 수주/출하 비율이 반등하는 등 IT산업의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선박수출도 고가선박 인도 예정으로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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