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문제를 무료로 상담해주는 별별상담소가 얼어붙은 청년들의 마음을 녹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운영을 시작한 ‘2023 수원 청년 별별상담소’의 법률 상담은 4월 예약이 마감됐고 다른 분야도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별별상담소는 수원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법률‧노무‧부동산‧행정‧세무 5개 분야의 일대일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담은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상담실에서 이뤄지며 상담 시간은 1명당 30분 이내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법률 상담은 매달 넷째 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 오전, 행정 상담은 첫째·셋째 주 수요일, 부동산 상담은 둘째 주 수요일, 노무 상담은 넷째 주 수요일, 세무 상담은 넷째 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행정·노무·부동산·세무 상담은 별도 예약 없이 오후 2~4시에 수원시 청년지원센터를 방문해 할 수 있다.
변호사, 공인중개사, 행정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 상담위원들이 무보수로 상담을 해준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상담위원 13명을 위촉했다.
분야별 상담 내용은 ▲법률 : 민사(가처분·손해배상 등), 형사(재산·금융·성범죄 등), 가사(이혼·상속 등) 등 ▲행정 : 각종 인허가, 출입국 민원, 비영리단체법인 설립, 토지 보상, 내용증명, 행정심판 등 각종 행정 업무 ▲노무 :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산업 재해 등 ▲부동산 : 주택·상가 임대차 계약 등 ▲세무 : 양도·상속·증여세, 조세불복, 절세 컨설팅 등이다.
상담 위원별 전문 상담 분야는 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법률 상담 예약은 홈페이지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가능하다.
상담위원은 이승형(법무법인 지명)·조철현(법무법인 고운)·허은경(마음다해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이희원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장, 기승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통구지회장, 전구식 한국세무사회 수원지역세무사회장·전호영(회계사) 다슬세무회계 컨설팅 대표, 유영민(청안 행정사사무소 대표)·임대영(임대영 행정사사무소 대표)·박세군(박세군 공인행정사사무소 대표)·최창근(도움 행정사사무소 대표)·김혜선(김혜선 행정사무소 대표)·이정섭(대한행정사회 수원시지회장) 행정사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들은 사회에 진입하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힌다”며 “청년지원센터의 무료 상담이 청년들이 고충을 해결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청년은 무료 상담을 꼭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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