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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3월 판매량 예상보다 부진 예상…소비자 구매 관망세도 수요둔화 영향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23-03-30 08:50 KRX8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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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올해 중국대표 전기자동체 기업인 BYD는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에 있는 브랜드인 BYD(왕조‧해양 시리즈)와 덴자(DENZA)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Yangwang)과 스포티 제품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별 가격 포지셔닝은 BYD가 30만위안 이하, 덴자‧스포티 브랜드는 30만-50만위안대, 양왕은 50만위안 이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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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올해 신차 출시 일정으로 본다면 2분기에는 초저가 모델인 시걸(Seagull) 출시, 3분기에 덴자의 N7/N8, 양왕의 U8 모델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로 갈수록 고마진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BYD는 올해 전기차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수출을 포함해 보수적 300만대(YoY +61%), 낙관적으로는 360만대(YoY +93%)로 설정했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올 3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86% 증가해 1분기 판매량이 54만대, 판매량 증가 흐름이 지난해와 유사하다고 가정하면 낙관적 목표치에 도달은 가능해 보인다”며 “다만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구매 관망세 영향으로 BYD의 3월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BYD도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관망세까지 겹쳐지며 수요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

한수진 연구위원은 “올해 초 BYD의 대기 물량은 50만대에서 2월 중하순 30만대까지 감소된 것으로 파악되며 테슬라 모델3(Model 3)의 경쟁 모델인 실(Seal)의 1-2월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분석했다.

올 3월에 BYD는 쑹 플러스(Song Plus)와 실(Seal) 모델에 한해 20일간 한시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쑹플러스는 2021년 버전 모델이고 연식변경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재고 소진이 주요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실은 지난해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2월 판매량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이번 판촉 활동은 수요 둔화를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

한수진 연구위원은 “중국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소비 구매 관망세를 자극하고 있어 최근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은 가격 유지를 연이어 발표하며 관망세를 완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에 전기차 제조사들의 가격 유지 전략과 집중돼 있는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구매 관망세가 완화되며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한수진 연구위원은 “탄산리튬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가격 인하 여력이 높아지고 2분기에 신차 출시가 집중돼 있어 하반기 경쟁 심화 추세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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